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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677회 경북 문경 목청 목청꿀떡갈비 능이닭볶음탕 섭산삼 전남 신안군 영산리 홍합 미역국 홍합전 한치물회 문어 생선구이
Bluebucks 2024. 10. 31. 17:01KBS 한국인의 밥상 677회
생명을 얻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맛
야생의 산중진미를 맛보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의 깊고 외딴 산골, 벌통을 살피고, 겨울을 대비한 장작을 마련하는 주인공
산 사나이라고도 불리는 약초 농부
목청을 따기 위해 아내의 특제 주먹밥까지 챙기고 산을 향한다
귀한 목청을 만나기 위해서는 깊고 험한 산길을 오르는 건 물론 속이 비어있는 참나무를 살핀다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주인공의 손에는 채취한 목청이 잔뜩 들려있는데
자연 목청 그대로를 손으로 으깨 꿀을 걸러내는 게 그만의 방법
목청을 얻으면 꼭 해 먹는다는 목청꿀 떡갈비
다진 고기에 향긋한 버섯과 목청꿀을 넣고 떡갈비를 만드는데,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위해서 돼지비계를 넣는 게 아내의 비법
만들어진 떡갈비 반죽을 숯불 석쇠에 구우면 육즙이 흐르는 목청꿀 떡갈비가 완성
가을이 깊어 지는 시기에 맛이 좋다는 능이 닭볶음탕
간장 국물을 넣어 버섯의 맛과 향을 살리고 청양고추로 칼칼한 맛을 내는 것이 비법
산 더덕 요리인 섭산삼까지 올리면 기력을 회복시키는 가을 야생의 산중진미 밥상
섬사람들의 보물 밥상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영산리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자리한 흑산도에서 뱃길로 15분을 들어가야 하는 섬 영산도
주인공을 비롯한 영산도 삼총사
잠수복을 입고 들어간 바닷속에서 홍합과 문어를 잡고, 갯바위에 서식하는 온갖 해물을 채취
미리 내려놓은 그물에서는 도다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생선들이 쏟아진다
영산도의 특산물은 홍합과 미역. 특히 미역은 조류가 센 바다에서 햇볕을 많이 받고 자란 돌미역
막 잡아 손질한 홍합과 자연산 미역으로 끓이는 홍합 미역국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도 재료도 단출하지만, 고소함을 더하는 들깻가루를 넣는 게 영산도만의 비법
섬 제사상에는 빠질 수 없었다는 홍합전을 부치고, 쫄깃함이 살아있는 한치물회, 문어와 생선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