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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660회

새로운 맛이 온다 - 모르면 잡초, 알면 약초

 

연천의 흔한 들풀 물쑥, 다시 이름을 얻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임진강이 흐르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강가를 푸르게 뒤덮고 있는 들풀이 바람에 나부낄 때마다 향긋한 쑥 향

연천 사람들에겐 오랫동안 먹거리로 이용 되어온 물쑥

물쑥은 동의보감에 누호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약재

연천 사람들에겐 귀한 식재료인 물쑥. 잎으로는 떡을 해 먹고, 줄기는 말려서 묵나물로 먹는다

말린 물쑥을 넣고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면 냄새도 없고, 고기가 더 부드러워진다

물쑥전에 물쑥나물무침과 물쑥줄기볶음까지

 

촬영장소: 아미골 야생초마을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222번길 133

 

촬영장소: 백학방아간

주소: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일로 155

 

이제는 내가 주인공 뜸부기와 독옷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바다에도 눈여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바다풀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해조류인 뜸부기는 조도가 아니면 보기 힘들어진 데다 성인병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

돌과 바위를 이끼처럼 덮고 있어 옷을 입은 것 같다 하여 이름이 붙은 독옷(바위옷)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국파래까지
뜸부기는 잔치 때 빠지지 않던 식재료

닭과 함께 푹 삶은 뜸부기국을 끓이고, 닭육수에 삶은 뜸부기를 무쳐 제사상에 올리기도 했다

말린 독옷은 넉넉하게 물을 부어 오래도록 끓이면 바다향 가득한 묵이 된다

탱글탱글 씹을수록 은은한 바다향이 퍼지는 독옷묵에, 시원한 국파래냉국 한 그릇

 

쓸모없는 풀은 없다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환삼덩굴은 한방에서 율초라는 이름의 약재로 쓰이는 약초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페스토를 만들어도 맛있다.

시금치 대신 김밥과 잡채에 넣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돌콩의 어린순을 콩가루에 묻혀 찐 돌콩찜에 도깨비바늘을 넣어 만든 발효빵까지

 

촬영장소: 바보농부들

주소: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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